"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결승전까지 올라가 맞붙었으면 좋겠다"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바람이 어느 정도 통한 것일까.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각각 나이지리아와 기니를 꺾고 대회 4강에 안착했다.
먼저, 가나는 한국시각으로 오늘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첼시의 마이클 에시앙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벌어진 경기답게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치뤄진 8강전에서 가나는 에시앙 이외에도 포츠머스의 미드필더 설리 알리 문타리가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의 빼어난 활약을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같은 시각에 벌어진 기니와의 경기에서 살로몬 칼루와 디디에 드록바의 득점포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살로몬 칼루가 2골을, 그리고 디디에 드록바가 1골씩을 기록하며 후반에만 모두 4골을 몰아친 코트디부아르는, 이로서 가나와 함께 나란히 4강에 진출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일, 현재 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과 첼시를 의식한 듯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대회가 끝나는 오는 10일 이후 5명의 선수가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에서 복귀하고 아스널은 2명의 코트디부아르 선수가 복귀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맨유를 위해서라도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면 좋겠고, 심지어는 재경기까지 치뤘으면 한다"라는 말로 라이벌 팀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최대한 늦게 소속팀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가나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8일 카메룬과 튀니지의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며 코트디부아르 역시 같은 날 이집트와 앙골라의 경기 승자와 4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바람처럼, 두 팀은 과연 컵 대회 정상에서 맞붙게 될까. 지켜볼 일이다.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10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이지리아의 탈락은 이변으로 기록될것 같네요... 가나에게 아깝게 잡혔어요... (이건 하이라이트만 봐서..) 생중계로본 코트비부아르는 전반까지만해도 거의 대동소이한 경기였는데.. 후반에 완전히 골을 몰아서 가져가더군요... 급기야 경기 종료직전에 기니선수가 거친모습까지 보여서 좀 아쉬웠어요...
2008/02/05 05:50참고로 아프리칸네이션스컵 하이라이트는 http://kr.youtube.com/user/ghana2008tv 여기서 보실수 있습니다. (설마 ip막은건 아니겠죠?/)
지금 튀니지와 카메룬 경기봤는데 16분에 튀니지에서 한골넣어서 앞서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앙골라간의 경기는 이집트가 2대1로 승리하였다고 하네요. 이집트 상태는 코트비부아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