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아스널에게 당한 패배라고 꼽아 눈길을 끈다.
다리우스 바셀과 벤자니 음와루와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1-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맨체스터 시티는, 이에 앞서 약 일주일 전에 벌어진 리그 경기에서는 아스널을 맞이하여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3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은 맨체스터 시티지만 불과 일주일 전에 벌어진 경기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패배를 당한 셈.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은 "아스널과 맨유를 상대하며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경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라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당한 패배로 인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렇다고 아스널 선수들을 죽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들과의 경기에서 마땅히 터프한 플레이를 펼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는 말로 지난 아스널전에서의 패인을 분석하면서도 "하지만 맨유와 맞붙을 때에는 싸우고자 하는 투지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일주일 전, 아스널과 싸우며 가졌어야 할 바로 그런 투지 말이다."라고 덧붙여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를 통해 교훈을 얻었고, 그 덕분에 맨유를 상대로 그토록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지난날의 승리는 지난 1974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후 맨시티는 승점 44점으로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 이어 리그 7위 자리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컵 진출권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1038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