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하여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최근에 들어 램파드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일명 '웹스터 룰'이라 일컬어지는 피파의 선수 보호규정을 사용해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같은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더 선 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첼시에 미래를 걸고 있다고 밝히며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나는 첼시에 머물고 싶다. 물론,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

지난 6년 동안의 내 인생은 나의 가족과 함께 첼시라는 클럽팀과 함께였었다. 물론, 이전에도 몇몇 선수들이 이런 말을 하고서도 팀을 떠나는 등의 행동을 했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상투적이고 거짓스러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현이다.

나는 내가 첼시의 선수라는 사실과 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여기서 잠깐, 본문에 나오는 웹스터 룰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것은 보스만 룰에 필적하는 일종의 선수 보호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

프리미어리그 위건의 수비수 앤디 웹스터가 자신의 본래 소속팀인 레인저스와의 계약 파기 소송에서 이를 근거로 제시해 승리하며 알려진 '웹스터 룰'은 지난 2005년에 새롭게 개정된 국제축구연맹의 규정으로서 보호 기간이 지난 선수가 팀과의 계약을 파기하더라도 어떠한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일정 동안의 보호 기간이 지난 선수는 시즌 종료 후 약 15일 동안의 고지 기간을 거쳐 타 클럽으로의 자유로운 이적과 계약이 가능해진다. 보호 기간의 산정은 28세 이전에 계약한 선수는 약 3년, 그리고 28세 이후에 계약한 선수는 약 2년으로 한다.

프랭크 램파드의 경우, 이번 시즌이 종료되고나면 자신이 원할 경우 약 800만 파운드의 헐값으로도 타 팀으로의 이적이 가능하다.


"첼시는 아직 나에게 새로운 조건의 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것에 관해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하여 모든 이들이 나의 미래에 관련한 억측들을 쏟아낸다면 그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물론, 나는 피파의 관련 규정 역시도 잘 알고 있다. 신문에서 매일 그것에 대해 떠들고 있지 않는가.

어찌되었건 진실은, 나는 일련의 루머와 하등의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첼시와의 계약은 아직도 2년이나 남아있는 상태며 나는 그들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