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에 벌어진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28라운드 경기. 전반이 이대로 끝나는가 싶던 44분 폴 스콜스가 올린 크로스를 맨유의 누군가가 달려들어 곧장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국내서 이를 생중계 하던 MBC ESPN의 캐스터와 해설자는 순간 멈칫했고, 그와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등번호 13번
박지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4월에 당한 부상 이후 무려 1년만에 기록한 골이었다. 시즌 첫 골,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통산 7호골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은 구단이 운영 중인
에 출연하여 득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상에서의 복귀 이후 스스로도 골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던 듯 "골을 기록해 무척이나 행복하다"라고 운을 뗀 박지성은 "득점은 곧 상당한 자신감을 안겨주기에 나로서는 그것이 무척이나 절실했다"면서 경기가 벌어진 오늘을 '아름다운 하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지성의 인터뷰가 실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이외에도 박지성은 맨유와 같은시각에 벌어진 아스널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 결과(1-1 무승부)를 의식한 듯 "아스널과의 승점 격차를 좁힐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들이 무엇을 하던 간에 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데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덧붙여 아스널과의 경쟁보다는 맨유의 경기에 집중하여 리그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풀럼에 0-3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28라운드 현재 승점 64점의 성적으로 승점 65점의 아스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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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오브더데이에선 첫골을 넣은 하그리브스와 박지성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스콜스에게 촛점을 맞추더군요... (맞죠? 아니면 오늘밤 motd2봐야해용^^;;)
2008/03/02 21:48분석장면을 보니 박지성하고 스콜스하고 호흡 잘 맞던데요... 부디... 이 환상의 호흡 시즌끌까지 이어지길...
스콜스가 크로스를 잘 올려준 덕에 나올 수 있는 박지성의 골이었지요. :)
2008/03/02 23:04처음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스콜스가 박지성한테 공을 안준다, 싫어한다 이런 소리가 나돌았었는데 요새는 한국에서 나니가 박지성한테 공을 안준다, 뭐 이런 소리가 또 나돌더라구요. ^^;
박지성 홧팅
2008/03/03 00:24팔이 안으로 굽듯이 잘하든 못하든
우리나라 선수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챙겨줘야 합니다
잘 하면 잘 한다고, 못 하면 분발하라고 더 응원해줘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요즘 인터넷에서는 한국선수 조금만 응원해도 무슨 빠라느니 하는 소리가 나와서 대꾸하기도 싫습니다만, 이런 분들 만날 때는 반갑기 그지없네요. :)
2008/03/03 12:52근데 리플레이 다 끝나고 나오는 박지성선수의 표정은 왜이렇게 인상을 쓰고있는지 참 :)
2008/03/03 15:50햇빛 때문도 있겠고, 헤딩하고 넘어질 때 아무래도 입안을 좀 다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2008/03/0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