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회장인 제프 블래터가 이례적으로 아스널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를 언급하며 그에게 부상을 입힌 버밍엄 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에 FIFA가 추가적인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제프 블래터 회장은 "누구라도 에두아르도가 그렇게 '공격'을 당한 장면을 접한다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라면서 "그것은 축구가 아니다. 물론 축구에서 신체접촉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은 엄연히 룰 안에서 벌어져야 하는 것일 뿐, 우리가 목격한 그런 일은 결코 축구라고 할 수가 없다"고 밝혀 버밍엄 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블래터 회장은 "이것은 다른 선수를 그야말로 '파괴'하는 행위이며, 결코 우리가 추구하는 바도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당시 경기의 주심과 경기 감독관 등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해 테일러의 태클에 대한 FIFA 차원의 검토가 있을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응당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기도 했다.
제프 블래터 회장은 지난 7일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폭력적인 태클을 하는 선수는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혀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라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그런 아주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같은시각에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아스널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우리는 테일러를 용서해야만 한다"면서 "비록 일이 이렇게 되기는 했지만 나는 그가 고의적으로 에두아르도의 발목을 꺾어버렸다고는 믿을 수가 없다. 테일러는 결코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해 에두아르도의 부상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일부 팬들의 테일러를 향한 지나친 비난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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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가 아니더라도 그건 너무 심했다구요ㅠㅠ
2008/03/08 20:44고의 여부를 떠나 에두아르도가 당한 태클과 부상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팀의 지지 여부를 떠나 하루 빨리 쾌유하길, 완벽하게 회복해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길 바랍니다.
2008/03/09 0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