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지난 FA 컵 반즐리에 당한 의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현재 더비 카운티와의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 더군다나 첼시는 다른 팀들에 비해 무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리그 1위 아스날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첼시의 최근 상황이 결코 좋지 못하다. 최근 FA 컵에서 반즐리에 당한 의외의 일격을 비롯하여 지난 칼링 컵에서는 토트넘에 패배하며 자존심까지 구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그랜트 감독은 "첼시 같은 빅 클럽에게는 모든 패배가 곧 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빅 클럽이다. 경기에 이기고 졌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혀 현재 여기저기서 떠돌고 있는 첼시의 위기설을 부정했다. 자신은 결코 지나간 패배에 마음을 두고 슬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시즌에 우승 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한 뒤 "내가 패배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의 이 압박감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느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3일 새벽 5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더비 카운티를 상대할 예정이다. 과연 첼시가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그렇지 않으면 또 한 번의 이변에 가로막혀 좌절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