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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컵에서 리버풀과 첼시를 연달아 격파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의 반즐리가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벤 포스터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더 스타>와 <더 선> 등의 영국 현지 언론은 얼마 전까지 웨스트 브롬위치의 루크 스틸 골키퍼를 임대로 데려다 쓰던 반즐리가 이번에는 맨유의 벤 포스터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다른 두 명의 골키퍼에 밀려 예전에도 이미 몇 차례 다른 팀으로 임대된 전력이 있는 포스터를 가장 최고, 최적의 영입 대상으로 판단했다는 것.

더군다나 포스터는 지난 10개월 동안의 부상으로 인해 바로 얼마 전에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그것도 리그 경기만을 치른 상태라 반즐리에 임대된다 하더라도 오는 4월에 있을 FA 컵 경기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반즐리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의 주급이다.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임대로 데려왔던 루크 스틸의 경우가 그러했듯이, 벤 포스터의 경우에도 반즐리가 과연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이번 임대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반즐리는 현재 스위스 투자회사로부터 빌린 약 3,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돈을 갚지 못해 법원에 고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