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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의 공격수 데이비드 힐리가 유로 2008 지역 예선의 득점왕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열린 유로 2008 지역 예선에서 조국인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힐리는, 당시 예전 11경기에 출전하여 모두 13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다보르 수케르가 갖고 있던 기존의 12골 기록을 깨트렸다. 이는 무려 11년만의 일.

유럽축구연맹은 이런 힐리에게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26일) 득점왕 메달과 함께 트로피를 건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힐리는 지난 예선 동안에 13골을 터트려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충분히 인정을 받을만한 것"이라면서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힐리 역시 "또 다른 선수가 내 기록을 깰테지만 앞으로 얼마 동안은 이것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기쁨을 표시했다고.

그렇지만 지난 예선 당시 힐리가 이끌었던 북아일랜드 대표팀은 6승 2무 4패라는 괜찮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스웨덴이라는 강호들에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당시 예선에서는 힐리에 이어 아스날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득점 순위 2위(10골)를 차지해 실력을 과시하기도.

데이비드 힐리는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한 바 있다. 조국인 북아일랜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속팀인 풀럼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힐리의 이번 시즌 성적은 25경기 출전 3득점. 비록 이 가운데 13번을 교체로 출전했다고는 하지만 유로 2008 예선에서와는 달리 프리미어리그서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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