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이하 UEFA) 집행위원회가 오는 2009-201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수용인원 71,569 명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챔스 결정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1957년 첫 번째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피오렌티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969년의 두 번째 결승전에서는 AC 밀란이 아약스를 제치고 유럽무대 정상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1980년의 세 번째 결승전에서는 현재 영국 프로축구 3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함부르크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경기장 선정에는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과 독일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특히나 웸블리 스타디움 같은 경우에는 올해 챔스 결승전을 포함해 내리 세 번의 결승전 유치 도전이 실패로 끝나 아쉬움을 더했다. UEFA 집행위원회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관중 수용력, 안정성과 보안 정도 그리고 교통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상업적인 잠재가치를 타 구장에 비해 높게 평가했다면서 이번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2010 UEFA 컵 결승전은 독일 함부르크의 노드방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2011 챔스 결승전이 열릴 구장은 좀 더 많은 나라와 도시에 기회를 주기 위하여 그 결정이 나중으로 미뤄졌다. 집행위원회에 의하면 그동안 주중에만 경기를 치뤘던 관계를 깨고 오는 2010 챔스 결승전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즉 주말에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오는 2010년까지의 챔피언스리그 및 UEFA 컵 결승전이 열릴 도시와 구장은 아래와 같다.
2007-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2008-200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2007-2008 UEFA 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2008-2009 UEFA 컵 결승전: 이스탄불, 슈쿠르 사라콜루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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