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의 남은 선수인생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현재 로마로 건너가 한국시각으로 내일(2일) 새벽에 있을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준비 중이다. 부상 같은 이변이 없다면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짝을 이뤄 중앙수비수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
이에 앞서 <BBC Radio Leeds>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맨유와의 계약이 2년 남았다. 내 선수경력을 이곳에서 마치고 싶다"면서 "맨유가 나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해왔지만 현재 남아있는 경기가 너무나도 많아 협상 테이블에 앉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항간에 나돌고 있는 재계약 거부설을 간접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국가대표팀 주장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자신의 축구관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프랑스전에 이어 또다시 나에게 그런 기회(주장직)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 역시 영국 대표팀의 주장이 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누가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주장이 되지 못했다고 실망하거나, 선수생활을 끝내거나 혹은 밤에 잠을 설치는 따위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누가 주장이 되든 나는 예전과 똑같이 내 할 일을 할 것이다."
맨유와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한국시각으로 내일(2일) 새벽 3시 30분 MBC ESPN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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