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들리 킹, 재활 위해 시즌 접는다
2008/04/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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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토트넘 홋스퍼
레들리 킹은 이번 시즌에 지금까지 고작 1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 다른 때였다면 팀의 UEFA 컵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재활을 뒤로 늦췄을테지만 토트넘은 현재 아쉬울 것이 없는 입장이다. 다음 시즌 UEFA 컵 진출권을 이미 확보해놨기 때문이다.
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4일)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릎 상태도 좋고 염증도 없지만 좀 더 큰 그림을 보기로 했다"면서 "6경기가 남았지만 당장의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결정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대로 시즌 종료 때까지 재활에만 매달려 100% 완벽한 몸상태가 되어 다음 시즌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레들리 킹의 이번 결정은 분명 구단과 감독 차원의 이해가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이번 시즌보다도 다음 시즌을 더 중요시하고 있을 라모스 감독이 되려 먼저 킹에게 이런 권유를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동안 당한 부상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개인병원 하나를 차리는 게 낫겠다'는 핀잔을 듣는 것이 바로 레들리 킹이지만 그 실력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라모스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는 기색이고, 레들리 킹 역시 다음 시즌을 목표로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음 시즌과 더불어 UEFA 컵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토트넘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