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까지 앞으로 고작 6경기 밖에 남아있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 수비의 핵인 레들리 킹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을 위한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레들리 킹은 이번 시즌에 지금까지 고작 1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 다른 때였다면 팀의 UEFA 컵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재활을 뒤로 늦췄을테지만 토트넘은 현재 아쉬울 것이 없는 입장이다. 다음 시즌 UEFA 컵 진출권을 이미 확보해놨기 때문이다.
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4일)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릎 상태도 좋고 염증도 없지만 좀 더 큰 그림을 보기로 했다"면서 "6경기가 남았지만 당장의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결정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대로 시즌 종료 때까지 재활에만 매달려 100% 완벽한 몸상태가 되어 다음 시즌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레들리 킹의 소식이 실린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레들리 킹의 이번 결정은 분명 구단과 감독 차원의 이해가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이번 시즌보다도 다음 시즌을 더 중요시하고 있을 라모스 감독이 되려 먼저 킹에게 이런 권유를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동안 당한 부상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개인병원 하나를 차리는 게 낫겠다'는 핀잔을 듣는 것이 바로 레들리 킹이지만 그 실력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라모스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는 기색이고, 레들리 킹 역시 다음 시즌을 목표로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다음 시즌과 더불어 UEFA 컵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토트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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