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놓고 벌이는 리그 4위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에버튼은 한국시각으로 어제(6일) 저녁에 벌어진 더비 카운티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위 리버풀과의 승점 격차를 3점으로 좁혀놓았다. 최근 3경기에서 고작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던 에버튼으로서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승리였던 셈.

이에 모예스 감독은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리버풀을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승점 60점을 고지를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을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척이나 힘들고 길었던 시즌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챙기는 것과 또다른 승리를 거두는 것 뿐이다"라며 "우리는 리버풀을 압박할 수 있다. 다음 주에 있을 버밍엄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거둔 역대 최다 승점에 이르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버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지난 2004-2005 시즌의 18승 7무 13패 승점 61점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에버튼은 당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4위의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리그 종료까지 앞으로 5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에버튼에게 나름대로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