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가 이번 햅틱폰 출시에 발맞추어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애니콜'과 함께 '애니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략 다섯 개의 글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와 첼시, 그리고 그 속의 애니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생각입니다.
애니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애니콜과 관련해 축구에서만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애니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애니콜과 관련해 축구에서만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첼시와 만난 삼성, 그 첫 번째 이야기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그리고 리버풀 등의 쟁쟁한 상대를 제치고 지난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2006-2007 시즌 FA 컵 우승컵을 거머쥐자 세계 200여 개국 30억에 가까운 사람들의 눈은 선수들과 그들의 유니폼 정면에 박힌 'SAMSUNG Mobile'에 집중되었다.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이 비로소 그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지난 2005년 4월, 삼성은 향후 5년 동안 첼시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기로 한 동시에 유럽 무대에서의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북미의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중동의 도하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시아의 아시안컵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세계무대에 나선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었고, 이러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은 결과가 되어 나타났다.
2007년 삼성의 자체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럽지역에서의 삼성전자에 대한 이미지는 68%, 그리고 현지 판매업자들의 호감도는 무려 433%가 상승했다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LCD TV 판매랑 역시 급증했고 휴대전화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지역의 판매고가 북미지역의 그것을 넘어설 정도였으니, 이만하면 삼성으로서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하지만, 첼시와 삼성의 관계가 모두 이런 딱딱한 사업 얘기로 얼룩(?)진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야기는 지난 2005년 첼시와 삼성이 스폰서 계약을 맺을 때로 되돌아간다.
지난 2005-2006 시즌은 첼시에게 있어 상당히 의미 깊은 한해였다. 창단 100주년이자 2004-2005 시즌에 이어 리그에서 2연속 우승, 더군다나 삼성과 5년간 5천만 파운드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까지 체결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삼성의 고민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Samsung Mobile'이라는 자사의 문구를 팬들에게 좀 더 깊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첼시는 지난 2006년 구단 스포츠웨어 제조업체를 기존의 엄브로에서 현재의 아디다스로 변경했다. "이때다."싶었던 삼성은 첼시 측에 'Samsung Mobile'이라는 문구를 현재보다 1.1cm 더 높게 끌어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년 동안 첼시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으로 영국을 포함한 유럽지역에서 엄청난 효과를 본 삼성과 삼성전자였지만 여기에 그칠 수 없다고 판단,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첼시는 난색을 표시했다. 유니폼에 들어가는 로고 및 선수 이름, 그리고 등번호 등을 포함한 스폰서 문구의 위치 역시 그동안 자신들이 지켜온 구단의 전통이기에 쉽사리 바꿀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구단 유니폼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만원에서 10만원 안팎으로 자리를 잡은 유니폼의 가격탓에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팬들에게 마냥 환영만 받는 것이 아닐 뿐더러,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의하면 한 번 새롭게 정한 유니폼의 포맷은 2년 동안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삼성은 6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꾸준히 첼시를 설득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니폼 규정까지 예로 들며 협상을 진행한 끝에 'Samsung Mobile'이라는 문구를 기존보다 1.1cm 더 높은 위치에 집어넙을 수 있게 되었다.
바야흐로 첼시의 유니폼 한가운데에 박힌 'Samsung Mobile'이라는 문구가 본격적으로 전세계의 축구팬들에게 다가서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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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cm의 미학이 숨어있었군요,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2008/04/09 00:59첼시로서도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겁니다. 유니폼 디자인이라는 것이 매번 바뀌는 것도 아니고, 또 바뀐다고 하더라도 스폰서의 경우 그 위치가 항상 고정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봐야겠지요. :)
2008/04/09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