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 사우스게이트 감독 "이동국 기회 얻기 힘들 것"
2008/04/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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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등팀 뉴스
이동국의 별명 '라이온킹'과 미들즈브러의 엠블럼에 박힌 사자가 잘 어울린다며 선수에 대해 많은 기대를 품었던 것이 어느덧 18개월 전의 일. 하지만 지금은 리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에 빠져있다. 더군다나 이동국은 지난 2월 풀럼과의 리그 홈경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도 그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소속팀 미들즈브러로부터 버림을 받은 상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이동국에 대해 결코 낙관적이지 않았다. 그를 영입할 때만 하더라도 제법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서포터들의 성화가 무서워서라도 이동국을 기용할 수가 없단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것이 그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어쨌든 이동국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이나 무너진 증거라는 점에서 현재 '라이온킹'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대충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겠다.
미들즈브러 지역 일간지인 <미들즈브러 이브닝 가제트>와 인터뷰를 가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은 그동안 단 한순간도 1군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가 우리가 바랐던 만큼의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으니 말이다"라며 "하지만 이동국이 예전에 비해 이곳에 조금 더 적응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를 기용하기란, 특히나 홈에서는, 무척이나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을 바라보는 홈 서포터들의 성난 시선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이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에게 더이상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동국이 이번 시즌에 다시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는 전적으로 다른 공격수들에 달려있다"고 말해 사실상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이나 징계로 인한 결장이 아닌 경우 이동국이 경기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미들즈브러는 현재 33경기를 치뤄 리그 종료 때까지 고작 5경기 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다. 보로의 다음 상대는 다음과 같다. 토트넘(원정, 1-1 무승부), 볼튼(홈, 0-0 무승부), 선더랜드(원정,2-2 무승부), 포츠머스(홈, 0-1 승리), 맨시티(홈, 3-1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