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깊어져가는 그랜트 감독과 벤 하임의 불화
2008/04/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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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첼시
탈 벤 하임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16일 영국의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호세 무링요 감독이 떠나고 그랜트가 사령탑에 오를 줄 알았다면 첼시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신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그랜트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한 바 있다.
여기서 멈추었더라면 좋았을테지만 그는 이후 "나는 그랜트가 감독이 되는 순간부터 첼시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비난도 마다하지 않았다.
자신은 무링요 감독 하나만을 바라보고 첼시에 왔지만 정작 그랜트 감독이 새롭게 구단 사령탑에 부임하게 되면서 자신을 예전 감독이 데려온 선수랍시고 기용하지 않다가 결국 리그에서도 시원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그랜트 감독은 오늘(한국시각) 영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무링요 감독이 그(탈 벤 하임)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구단 내부의 문제지만 선수가 옳지 못한 행동을 한만큼 나는 내 방식대로 이번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선수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첼시는 탈 벤 하임에게 약 8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규정한 벌금의 최고액으로서 만약 이것이 사실로 확정된다면 그랜트 감독과 탈 벤 하임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탈 벤 하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13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랜트 감독이 부임한 지난 9월 이후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