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지난 24일에 벌어진 이스라엘과의 유로 2008 지역예선 무승부를 언급하며 부진의 이유로 웨인 루니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루니가 지난 2004년 이후로 계속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팀의 무승부로 이어졌다는 말인데요. 승리하면 자신의 공, 패배하면 선수의 탓으로 돌리는 그의 모습이 이만저만 불쾌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감독으로 왔을 때만 하더라도 웨인 루니와 램파드 등을 거론하며 '저들이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추켜세워주던 그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네요.
"웨인 루니는 다섯차례에 걸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웨인 루니)를 보라, 2004년 이후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와 관련하여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의 하나가 익명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맥클라렌 감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가 이미 팀 내에서는 물론 여론과 미디어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었다는 내용인데, 이쯤되니 최악의 시나리오로서 잉글랜드는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하고 맥클라렌 감독은 감독의 자리에서 불명예 퇴진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흔들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탈출구는 없을까요?
"팬들은 맥클라렌호가 이번 지역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모두들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미디어와 팬들로부터의 신뢰를 잃은 상태다. 게다가 잉글랜드 대다수의 선수들 역시 그를 불신하고 있다."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13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놔. 저렇게 인터뷰를 하다니 참;ㅁ;
2007/03/26 16:25옛날에 히딩크는 언론들을 대할 때 밖으로는 잘 했다는 이야기만 하고 / 안 좋은 이야기는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보고서...오. 감독이란 저래야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완전 맥클라렌은 반대네요.
그건 그렇고 잉글랜드는 감독들이 왜 늘...~_~; 저 좋은 선수들을 저렇게밖에 못 쓰다니. OTL
완전 막장 감독인듯 -_-;; 위닝이나 피파 하듯이 선수 컨디션 체크해서 교체해주고, 스쿼드 짜면 되는 줄로만 알았었는데, 요즘은 감독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맥클라렌의 경우를 보면서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
2007/03/26 16:41약간 실망이네요. 물론 엄청나게 열받은건 이해하겠지만 그건 좀 아니네요...-_-
2007/03/26 18:56이럴때 벡스라도 부상이 아니였음 데려왔을텐데...이래저래 힘든거 같습니다
관련 포럼에 가보니 감독을 향한 팬들의 원성이 이만저만 요란한게 아니네요. 심지어는 유로 2008 예선 탈락되면 맥클라렌을 영국에서 영구히 추방시켜야 된다는 글도 보이고 말이죠...
2007/03/26 19:12말씀하신 것처럼 이럴때 홀연히 나타난 베컴이 잉글랜드를 구원해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ㅠ_-
흠.. 그런 루니가 왜 맨유에선 잘하는지 ;; 그리고 맨유에선 골을 못넣어도 아무도 저런소리 안하는데 ㅡㅡㅋ 감독이 선수탓을 하는 순간 팀은 콩가루~
2007/03/27 10:17오늘보니 맥클라렌 감독이 해당 발언에 대해 수습에 나섰네요. 그래봤자 이미 터진후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지만, 제발 잉글랜드 좀 유로 2008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7/03/2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