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치켜세웠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바 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그를 노렸을만큼 이미 그 능력을 검증 받은 뛰어난 공격수. 특히나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22골을 터트리며 '캡틴' 제라드와 함께 안필드의 명콤비로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적 첫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분명 놀라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토레스에 대해 영국의 대중지<뉴스 오브 더 월드>와 인터뷰를 가진 리버풀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그야말로 리버풀을 좀 더 높은 단계로 이끈 선수이며 안필드 역사에 그 이름을 길이 남길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자신에게 있어 토레스라는 선수는 단연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
캐러거는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시즌 우리 리버풀에게는 일종의 변수를 가져다 줄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라면서 "리버풀은 그동안 믿을 수 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는 선수를 기다려왔다. 우리가 그런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다는 이들에게 한방을 먹여줄 수 있는 그런 선수들 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에게는 스티븐 제라드라는 선수가 있어 오랫동안 그런 역할을 해주었지만 이제는 토레스가 나타나 또 다른 한쪽에서 그와 같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보자면 나에게는 토레스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셈이다"라며 "토레스는 17, 18세 때의 마이클 오웬 같다. 때로는 (리버풀의 레전드인) 이안 러쉬를 떠올리게도 한다"고 말해 팀 동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토레스는 지난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주 멋진 골을 터트려 팀의 4-2 승리를 도운 바 있다. 결코 슛이 나올 것 같지 않던 자세에서 그림과도 같은 동작으로 기어이 아스날의 골문을 허문 것이다. 캐러거의 말처럼 그야말로 마이클 오웬과 이안 러쉬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가 떠오르던 순간이었다.
이제 축구팬들의 시선은 이런 페르난도 토레스가 케빈 키건과 케니 달글리쉬, 그리고 이안 러쉬와 마이클 오웬으로 이어지는 리버풀의 명공격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엘 니뇨' 토레스. 어쩌면 안필드의 '신'은 지금 이 순간 이미 탄생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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