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호날두와 파브레가스,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잔류할 것"

"많은 돈과 우승에 대한 야망 제시하는 맨유와 아스날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지난 26일에는 스탬포드 브릿지 찾아 선수들 뛰는 모습 지켜보기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것이며 스페인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

영국 축구대표팀의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최근 스페인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레알의 미야토비치 단장이 '불가능한 일'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사실상 그 영입에 백기를 든 호날두야 그렇다 치더라도, 최근에는 아스날의 핵심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마저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심기를 불편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카펠로 감독은 이 두 명의 선수가 결코 현재의 소속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인 신문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진 카펠로 감독은 "나는 그들(호날두와 파브레가스)가 영국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그들에게 많은 돈을 제안했고, 더군다나 맨유와 아스날 같은 팀은 모든 경쟁에서의 우승을 노릴만한 그런 커다란 야심을 지닌 팀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들이 단지 우승컵과 돈만을 노리고 이적을 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같은 클럽을 맡는 것과 지금의 영국 대표팀을 맡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더냐는 기자의 질문에 "클럽은 단지 특정 서포터들만을 신경쓰면 되지만 국대는 모든 팬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한 나라를 대표하는 팀을 지휘하는 것에 조금 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벌어지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아 영국 대표팀 소속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