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 "에브라에 대한 모욕적 언사 있었다"
2008/04/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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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피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일. CCTV 확인한다면 잘잘못 따질 수 있을 것"
첼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조사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결론
지난 2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있었던 첼시 스태프와의 충돌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직접 변론에 나섰다.
당일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맨유의 몇몇 선수들은 이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남아 마무리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첼시의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진 것도 바로 이것 때문. 이후 영국의 현지언론들은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 존 오셔, 제라드 피케, 카를로스 테베즈, 그리고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 박지성 등의 선수가 이번 몸싸움에 연루되었으며, 특히나 파트리스 에브라가 직접적으로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상대팀 스태프와 충돌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맨유 선수들이 직접 변론에 나섰다. 자신들은 단지 팀 동료인 에브라를 보호하기 위해 몸싸움에 나선 것일 뿐, 그 어떤 의도도 없었다는 것. 특히나 테베즈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 스태프로부터 에브라에 대한 아주 모욕적인 언사가 있었다. 에브라는 즉각 그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그저 에브라를 공격하려고 했을 뿐이었다"라고 말해 자신들이 먼저 도발하거나 시비를 걸지 않았음을 확실히 했다.
여기에 제라드 피케도 거들고 나섰다. 피케는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첼시 스태프 가운데 한 명의 도발로 벌어진 일이다. 에브라는 단지 해명을 원했지만 그들은 무척이나 공격적이었고, 우리는 단지 마무리 훈련을 하려고 했을 뿐이었다"라면서 "사실 지금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만약 CCTV에 당시의 장면이 잡혔다면 결코 우리 측에서 먼저 그들을 도발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첼시 쪽으로 돌렸다.
한편, 첼시는 에브라에 대한 구단 스태프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당시 충돌에 연루된 모든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지만 그 어떤 증거나 증언도 없었다며 이를 터무니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2008/04/29 06:09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었다면, 뭐 졌다고 조롱하기라도 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