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뛰는 WBA, 다음 시즌 EPL 승격 사실상 '확정'
2008/04/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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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WBA, 05-06 시즌 강등 이후 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재입성
최근 8경기 연속 결장, 임대선수 신분이라는 불확실성 선수 스스로 이겨내야
김두현이 뛰고 있는 영국 프로축구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WBA는 한국시각으로 오늘(29일) 홈구장인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45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2위 사우스햄턴을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종료까지 1경기 밖에 남아있지 않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WBA로서는 남은 1경기에서 패배를 거둔다 하더라도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황.
3위인 헐 시티와의 골 득실차가 12점이나 나는 상황에서 WBA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머지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골 득실에서 앞선 WBA는 리그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다.
2부 리그인 챔피언십은 정규 리그 1위와 2위에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며 3위부터 6위까지에게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끝까지 남은 한 팀에게만 1부 리그 승격권을 부여한다.
현재 챔피언십 3위까지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1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승점 78점 골득실 +31
2위 스토크 시티: 승점 78점 골득실 +14
3위 헐 시티: 승점 75점 골득실 +19
2위 스토크 시티: 승점 78점 골득실 +14
3위 헐 시티: 승점 75점 골득실 +19
한편, 지난 1월 '임대 후 완전이적'을 조건으로 WBA에 입단한 김두현은 이에 따라 오는 8월 정식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5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이다.
비록 그가 이적 후 지금까지 아무런 활약도 펼치지 못하며 최근까지 8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여전히 김두현에 대한 신임을 보내고 있고 팀의 주전 미드필더 몇 명이 현재 이적설에 휩쌓여 있어 그 어떤 식으로든 김두현은 프리미어리거로서의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설기현이 2부 리그 울버햄튼에서 1부 리그 레딩으로 이적한 전력은 있지만 이처럼 선수가 2부 리그 소속으로 1부 리그에까지 입성, '프리미어리거'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한국인 선수 가운데 김두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