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아스널이 지난 1월 26일에 열린 칼링컵 결승전에서의 선수 충돌과 관련하여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각각 1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8천 5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징계는 지난 1월 26일, 중립경기장인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칼링컵 결승전에서 첼시의 존 오비 미켈과 아스널의 콜로 투레의 신체적 접촉으로 인하여 촉발된 양 팀 선수간의 폭력사태에 대한 각 구단의 선수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양 팀의 선수는 물론 구단 관계자까지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커다란 소동이 일어났었는데요, 이를 말리기 위해 양 팀의 감독들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당시 그라운드에 들어선 감독들에게는 경기장 난입 등에 따른 징계는 없다고 하네요. :P

어쨌든 이와 관련하여 영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27일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는 첼시와 아스널, 양 팀들에게 각각 1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8천 5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였습니다. 아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 일부분입니다.

"축구협회 징계위원회에서는 첼시와 아스널, 이 양 팀에게 지난 1월 26일, 중립경기장인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FA컵 결승전에서의 선수 및 각 구단 관계자들의 대형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각각 1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다.

양 팀은 각 선수들에 대한 통제는 물론이고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관리까지 소홀히하여 해당 폭력사태를 촉발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같은 징계를 내리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축구협회에서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될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에 크게 통탄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항이 발견될 경우 해당 징계가 강화되거나 혹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그렇지만 아스널로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당시 경기에서 아스널 선수들의 폭력행위가 좀 더 심각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는 특별히 '아스널'을 따로 언급하며 추가 징계에 대한 발언을 내놨다는 점인데요. 현재로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선수들의 폭력행위 관련 사항을 좀 더 조사하여 이들에 대한 경기 출전금지 처분 등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양 팀이 내게 될 벌금을 합치면 거의 4억원에 육박할 정도인데, 아무리 부자 구단들이라고는 하더라도 이건 좀 커다란 출혈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