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볼튼 원더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노장 미드필더 이반 캄포가 클럽 서포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한때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캄포는, 그러나 지난 시즌의 종료와 동시에 볼튼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현재는 무적 신분이 되어 다른 팀을 물색 중이다. 항간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지난 200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형식으로 볼튼 원더러스에 입단한 캄포는 지난 시즌까지 모두 156경기에 출전하여 13골을 터트렸다.
그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런던에 머물며 프리미어리그 몇 개 클럽과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래는 캄포가 서포터들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리복 스타디움에서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지난 동안 여러분들이 나에게 보내준 성원과 믿음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내가 당신들에게 준 것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나에게 보내주었지요.
경기장에 가득 모인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던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고, 그리고 또 그리워할 것입니다. 사실 저는 하얀 유니폼을 입은 여러분들로 가득한 경기장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할 수 있기를 고대했었더랬습니다.
처음 내가 이곳에 왔을 때를 기억합니다. 나는 한 명의 외국인일 뿐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마드리드로부터 휴가를 받아 이곳에 왔다고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나는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끝에 당신들로부터 믿음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을런지도 모를 일이군요.
당신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던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소중한 기억을 끝까지 간직하고, 또 잊지 않겠습니다.
이반 캄포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1474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