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배리에 대한 관심을 보인 아스날의 팻 라이스 코치(왼쪽)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이 아스날 또한 가레스 배리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 당초 금방이라도 이뤄질 것 같았던 두 팀의 이적 협상은, 그러나 현재에까지 이렇다 할 결과는 내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아스날이 오른쪽 풀백 저스틴 호이트에 현금을 얹어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를 영입하려 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당시에는 그저 루머로만 받아들여졌던 이러한 보도는,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짐에 따라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틴 오닐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와 스티브 왈포드(빌라 코치) 모두 아스날의 팻 라이스 코치를 잘 알고 있다. 그가 왈포드에게 전화를 걸어 리버풀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 중이냐고 물었다더라"며 아스날이 선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코치는 조만간 아스날이 선수에 대한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오닐 감독은 "통화를 마치며 라이스 코치가 '좋다. 조만간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더라. 그게 벌어진 일의 전부"라며 리버풀이 추진 중인 가레스 배리의 영입에 의외의 복병이 등장했음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1984년 유스팀을 이끄는 것을 시작으로 아스날과 인연을 맺은 팻 라이스 코치는, 지난 2006년 9월에는 잠시동안 공석이 된 아스날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지휘한 전력도 있는 인물이다.
특히나, 선수 시절에는 무려 17년 동안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모두 397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구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현재에는 벵거 감독의 핵심 참모로서 경기 안팎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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