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요나스 구티에레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파이더맨 세레모니를 다음 시즌부터는 감상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25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이기도 한 구티에레스는 자신의 레알 마요르카 시절, 골을 기록할 때마다 미국의 유명 만화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의 가면을 쓰는 특유의 세레모니를 펼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국내의 스포츠 뉴스에도 소개되었을 만큼 그 독특함을 인정 받았던 구티에레스의 세레모니를,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감상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규정이 바뀌어 선수들이 마스크나 가면, 특정 복장 같은 것들을 착용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구티에레스는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맨 가면을 더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규정이 변경되어 마스크 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라며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기자 게리 암스트롱은 뉴캐슬 팬들이 세레모니 대신에 그보다 더 좋은 선수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구티에레스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뉴캐슬이 스페인에서 선수를 데려와 재미를 봤던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구티에레스는 아르헨티나인이고 스페인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다"라며 뉴캐슬이 영입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구티에레스는 제2의 알베르트 루케(뉴캐슬이 1천만 파운드를 투자해 영입했지만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가 아니다. 나는 그가 뉴캐슬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들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것이다. 그는 영국 축구와 딱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게리 암스트롱, 스카이 스포츠 기자
지난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구티에레스는 그곳에서 모두 96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 윙어로서는 다소 부진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일 케빈 키건 감독의 뉴캐슬로 이적을 감행하며 축구인생의 전환을 꾀한 바 있다.
이런 그가 과연 암스트롱 기자의 말처럼 프리미어리그에 딱 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이 원한대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구티에레스와 뉴캐슬의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구티에레스의 스파이더맨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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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테베즈의 젖꼭지 세레모니(??)도 못보는건가요? ㅋㅋㅋ
2008/07/20 03:36루케가 어째서 먹튀냐 망할 로더가
2008/07/20 13:54망쳐놨지
가면 세레모니가 안된다고 해도 저 스파이더맨 손동작을 하면 사람들이 뭔지 알아줄꺼라고 믿습니다.
2008/07/21 22:45대충 유니폼 뒤집어 쓰고 손동작만 하면 제법 훌륭한 임시방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07/21 23:16꼭 보고 싶었는데, 제발 다른 방법을 좀 강구해줬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