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공식 홈페이지에 뜬 자키의 영입 소식. 오른쪽에 그가 유니폼을 들고 있다. 위건 애슬래틱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집트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마르 자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다만, 완전영입이 아닌 1년의 단기 임대라고.
이집트 자말렉에서 활약하며 5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 중인 올해 25세의 자키는, 이외에도 이집트 국가대표팀으로서 출전한 A매치 48경기에서 모두 27골을 기록하는 탁월한 득점 능력을 과시하며 위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오랜 영입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나, 그는 조국인 이집트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지난 2006년과 올해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이집트가 각각 세네갈과 카메룬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던 인물.
때문에 이번 자키의 영입이 현재 헐 시티와 연결되고 있는 공격수 말론 킹의 팀 이탈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 것이 아니냐는 현지 언론과 축구팬들의 추측도 있을 정도다.
어쨌든, 자말렉은 위건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영국에 왔다.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감독과 팬들에게 나의 영입이 훌륭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싶다. 1군 스쿼드에 올라 내 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다"고 이번 입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집트의 검투사'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자키는 현재 위건 측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까지 사인을 끝낸 상태라고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위건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미 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자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있을 정도.
위건은 이런 자키에 대해 "이집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자키가 이제 막 계약을 끝내고 위건에 입성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영입이었다"며 그동안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공격력 부실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해줄 자키의 임대를 자축했다.
자말렉 측과의 협의에 따라 위건은 선수의 임대료 및 계약 등의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대 후 완전이적이라는 조건에 두 구단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선수의 경기 출전이나 득점 등의 성적에 따라 추가 이적료가 발생하는 별도의 조항 역시 계약서상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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