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임신 3개월째인 이복 누이의 사망이라는 큰 슬픔을 겪은 웨스 브라운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수요일(23일) 비행기편을 통해 남아공을 떠나 영국으로 되돌아왔다고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36세의 나이로 뱃속에 3개월 된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웨스 브라운의 누이가 사망한 것은 지난 21일.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임신 중의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발작이 그 이유인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짐작하고 있다.

실제로 클레어 팰로우스, 웨스 브라운의 사망한 누이, 는 몇 년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이 에 대해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브라운은 당초 경기에 계속 뛰길 원했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 이번 일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을 그런 류의 결정"이라며 이번 누이의 사망에 대해 선수가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2년부터 맨유의 유스팀에서 성장, 프로팀 데뷔까지 이룬 브라운은 맨유에서 지금까지 모두 198경기를 소화해 2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나, 그는 지난 시즌 중앙과 오른쪽 수비를 오가는 폭넓은 활약으로 퍼거슨 감독의 전술 운용에 다양성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브라운은 이미 지난 2월에도 아버지의 사망이라는 커다란 슬픔을 겪은 바 있어 이번 누이의 사망은 그에게 쉽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앞으로의 경기력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 BlogIcon 지호
    2008/07/24 05: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브라운선수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