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스페인의 <마르카>는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리그와 각종 대회 등에서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소속팀에 질려 조만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기사를 내놓은 바 있다.
아스날에서 파브레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이 기사는 곧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축구팬들에게 전해졌고, 우리나라에도 역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파브레가스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마르카>다웠다. 선수와 했다던 인터뷰는 모조리 거짓이었고, 바르셀로나로 되돌아 간다거나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가 오간다던 보도 또한 기자의 상상 속에서나 벌어진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28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파브레가스는 이에 대해 "어떤 매체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내 미래에 대해 그따위로 적어놓은 것을 읽느라 짜증이 났다"라며 거짓으로 기사를 써대는 <마르카>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여름 동안 가족, 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휴가를 보냈고 내일이면 아스날로 돌아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인터뷰를 이어간 파브레가스는 "이따금씩 누군가 나를 갖고 못된 장난질을 하는 것 같지만 내 입장은 명백하다"라고 아스날 잔류에 대한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아스날에서 행복하다. 그리고 내 미래 또한 아스날에 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이라며 스페인 언론의 거짓보도와는 상관없이 자신은 여전히 거너스의 일원임을 확실히 했다.
<마르카>의 보도라는 순간에서부터 이미 직감했지만, 이쯤되니 "차라리 게리 네빌이 리버풀로 이적한다는 소리를 해라"라는, 지난 파브레가스의 이적 소식을 접한 어느 축구 동영상 관련 카페 회원의 댓글이 떠오른다.
이대로라면 다음 이적시장 즈음에는 제라드가 에버튼으로 이적하겠다는 소리도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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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자들도 소설쓰기는 매한가지죠.
2008/07/29 16:56그나저나 제라드 에버튼 이적 생각만해도 재밌네요.
"에버튼에서 은퇴하겠다"고 제라드가 떠난다면 리버풀에 폭동이 일어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8/09/19 11:37괜히 마르카가 아니지 - _-
2008/09/19 10:07세숙이좀 작작 괴롭혀 -ㅂ- 싫타는 애 가지고 왜 자꾸 소설쓰고 난리야 - -ㅋ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마르카들아
본래 그런 기질이 조금 있는 것 같지만 특히나 레알과 연결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죠.
2008/09/19 11:37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내서 선수들 마음 흔들어놓는데는 마르카와 아스가 최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