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츠머스를 떠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가려고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와중에 부상이 발견되어 뜻을 이루지 못한 공격수 데이비드 누젠트가 조만간 그 뜻을 이룰 것 같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1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부 리그 프레스톤 노스 엔드에서 뛰는 동안 94경기에 출전해 무려 33골을 터트렸던 누젠트는, 그러나 야심찬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포츠머스 소속으로 고작 15경기에만 출전하는데 그치고 있다.

더군다나 득점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해 해리 레드냅 감독은 누젠트를 더비 카운티에 내다팔려고 했을 정도.

여기에 벤자니 음와루와리와 은완코 카누, 그리고 저메인 데포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츠머스로 이적한 피터 크라우치 등의 공격수가 사실상 주전 라인업을 구성하며 그동안 누젠트는 방출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는 수모를 겪어왔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입스위치 타운이 그의 몸값으로 약 550만 파운드를 준비해놓았다면서 피터 크라우치를 영입하느라 상당한 이적 자금을 소진한 레드냅 감독에게 누젠트가 의외의 선물을 안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지난 시즌 고작 8위에 그쳐 일찌감치 승격권에서 멀어졌던 입스위치 타운은,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기필코 승격하겠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꽤나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2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쳐보였던 누젠트로서는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릴 수 있을 그런 절호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