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앨런 커비쉴리 감독의 사임이 있은지 하루만에 이번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케빈 키건 감독이 구단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사업을 위해 유럽으로 날아갔던 마이크 애쉴리 구단주가 급히 귀국, 케빈 키건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던 오늘(5일) 새벽 결국 키건 감독은 리그 감독 협회(이하 LMA)를 통해 자신이 뉴캐슬과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키건 감독은 LM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감독으로서 팀의 앞길을 헤쳐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슬프게도 아무것도 증명해보이질 못했다"면서 자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이어 "감독은 마땅히 팀을 운영할 권리가 있어야 하며, 그리고 구단은 그런 감독의 뜻에 철저히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뉴캐슬 구단 운영진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뒤 "어쨌든 선수와 스태프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가장 죄스럽다. 하지만 나에게 떠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여 사령탑에서 물러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케빈 키건 감독의 사임과 관련해 LMA는 "키건 감독이 오늘 구단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의 사임에 깊은 실망을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그의 거취와 관련한 일련의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키건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경질된 것임을 확인해주었다.

  영국 언론서는 뉴캐슬의 구단 운영 이사인 데릭 람비아스가 직접 키건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경질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과 크로아티아 대표팀 슬라벤 블리치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내정하고 접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케빈 키건 감독에게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기술 이사인 데니스 와이즈가 공공연히 선수 이적에 관여해왔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지며 레드냅 감독은 물론이고 블리치 감독 또한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뉴캐슬은 한동안 신임 감독의 인선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잡음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캐슬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3일 저녁 11시 헐 시티를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불러들여 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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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지존
    2008/09/05 15:53

    결국..

  2. 석유맛사탕
    2008/09/05 20:04

    빅샘도 그렇고 키건 감독도 그렇고 뭐 좀 보여줄만한 시간도 없이 그냥 쫓겨나네요

  3. BlogIcon 지호
    2008/09/06 22:59

    정말 프리미어리그... 시작하자마자 감독들에겐 엄청난 시련의 시간이군요...

    키건감독의 사례를 보니 예전 무링요감독건이 생각납니다. 앨런감독도 같은 사유로 나가는것 같고...

    역시 구단경영과 팀감독은 가까이하기엔 너무먼 당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