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서포터들에게 연이어 공격을 받고 있는 뉴캐슬의 마이크 애쉴리 구단주에 대해 전 뉴캐슬의 미드필더이자 레전드인 피터 비어즐리가 구명 운동(?)에 나섰다.

 최근 서포터들에게 격한 항의와 심지어는 협박까지 받으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의 신변에까지 위협을 느낀 애쉴리 구단주는 "뉴캐슬을 팔겠다"며 자체 진화에 나선 상황. 그러나 클럽을 인수하겠다던 몇몇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등을 돌려버렸고, 사임으로 물러난 케빈 키건 감독의 후임자 선정 역시 늦어지며 팬들의 분노는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시절 뉴캐슬에서 10년을 보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보였던 피터 비어즐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애쉴리 구단주에 대한 공격의 도가 너무 지나치다며 이제는 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멈출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애쉴리 구단주는 실패하러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는 뉴캐슬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에 걸맞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고, 나 역시 실망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애쉴리 구단주는 뉴캐슬을 사랑한다. 그가 보여준 방법이 항상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나는 그가 진정으로 뉴캐슬을 걱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스포츠용품 사업에 뛰어들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올해 45세의 마이크 애쉴리는 지난 2007년 7월 뉴캐슬을 인수해 지금까지 거의 2억 5천만 파운드(5,100억원)에 가까운 자산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애쉴리 구단주가 팀의 상당한 부채를 해결하고 몇몇 유명한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꾀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구단주에 대한 불만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지난 1월 의욕적으로 영입했던 케빈 키건 감독에게 사실상 제대로 된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비어즐리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애쉴리는 여전히 뉴캐슬의 구단주이다. 그가 경기를 보는 것조차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툰 아미나 조디스 같은 클럽의 열성 서포터들이 먼저 그를 용서한다면 애쉴리 구단주는 뉴캐슬에 성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이야기해 다시 한 번 팬들의 선처(?)를 요구했다.

 선수시절 뉴캐슬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에버튼, 볼튼, 풀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을 오가며 폭넓은 활약을 펼쳤던 비어즐리는, 특히나 리버풀과 뉴캐슬에서 각각 46골과 107골을 터트리며 지난 1999년 비로소 자신의 선수생활을 끝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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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타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하는 팀이.. 망가지고 있어요 ㅠ_ㅜ

    2008/09/21 14:49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뉴캐슬 참 안습입니다. 자칫하다 애쉴리 구단주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아닌 챔피언십 클럽을 매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리가 나오던데, 얼른 수습해야 할텐데 정말 큰일이네요.

      2008/09/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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