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지아나코플러스의 영입 소식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소속팀 볼튼에서 방출되었던 그리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스텔리오스 지아나코플러스가 결국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헐 시티에 입단했다.

 헐 시티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올해 34세의 선수와 시즌 종료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1년의 계약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당초 여름 이적시장의 종료와 함께 스쿼드에도 새로운 선수의 추가 없이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였던 헐 시티의 필 브라운 감독은, 그러나 공격수 크레이그 파간이 경기 중에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그동안 지아나코플러스와 접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브라운 감독은 오른쪽 윙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이에 대해 지아나코플러스는 헐 시티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입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헐 시티의 선수가 될 수 있어 매우, 매우 기쁘다. 나의 주된 목표와 꿈은 계속 영국에 머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헐 시티가 나에게 그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라며 먼저 무적신분으로 그동안 혼자서 운동을 해오던 자신을 선택해준 구단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 아니다. 이미 볼튼에서 5년을 뛰었다. 하지만 헐 시티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겠다. 더군다나 브라운 감독과는 내가 영국에 왔을 때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지아나코플러스는 과거 필 브라운 감독이 콜린 토드 감독과 샘 앨러다이스 감독 밑에서 볼튼의 수석코치로 일할 때부터 서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으로 지아나코플러스는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해준 감독과 구단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만약 그 두 명이 없었다면 나 역시도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자칫 영영 프리미어리그와 작별을 할 수도 있었을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준 헐 시티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그 초반 2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헐 시티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8일 새벽 아스날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 축구사랑
    2008/09/23 16:35

    강등안당하고 프리미어에 눌러앉으려는 노력에 헐~ 소리만 나옵니다.
    이번 새내기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죠? 이런 팀에게는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죠.
    레딩 잔류때도 그랬었는데... 아, 코펠감독이 갑자기 그립네요.
    이름가지고 많이 놀려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