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스포츠가 보도한 집단소송 관련 뉴스

  카를로스 테베즈를 불법으로 영입해 경기에 기용했다가 결국 지난 2006-2007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부 리그로 강등시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어쩌면 집단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영국 BBC 스포츠가 26일 보도했다.

  집단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의 인원은 대략 10명. 이들은 벌써 변호사와 접촉해 소송에 대한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의 변론을 맡기로 한 변호사 크리스 파넬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여러 명의 선수들과 이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는 더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의 테베즈 불법영입으로 인한 강등에 따른 보상금으로 3,000만 파운드를 받기로 한 상황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선수들이 강등으로 인해 잃게 된 금전적 손해 등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소송을 제기한 것.

  그러나 보상금을 내놔야 할 웨스트햄은 현재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다른 한 편으로는 보상금을 놓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벌일 의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대략 1,500만 파운드 수준에서 양 구단이 합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끝으로 <BBC 스포츠>는 이번 소송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전, 현재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며, 또한 여기에는 영국 맨체스터에 근거를 두고 있는 로펌 <IPS Law>가 소송을 주도해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얼마 전 지안프랑코 졸라를 신임 감독을 영입한 웨스트햄은, 그러나 최근 칼링컵 3라운드에서 왓포드에게 패해 탈락하는 등의 시련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여기에 공격수 칼튼 콜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났고 또다른 공격수인 딘 애쉬튼 또한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의 곤란을 겪고 있어 이번 소송은 웨스트햄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승 2패의 성적으로 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햄은 한국시각으로 내일(27일) 저녁 11시 풀럼과의 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