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경기 : 올드 트래포드, 74,476 명 입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 1 AS 로마

득점 : 마이클 캐릭(맨유) 12'
         앨런 스미스(맨유) 17'
         웨인 루니(맨유) 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44', 49'
         마이클 캐릭(맨유) 60'
         다니엘레 데 로시(로마) 69'
         패트릭 에브라(맨유) 81'


지난 경기에서는 전반 30분만에 폴 스콜스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는 물론이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미드필더로 내려 앉으며 원활한 볼 공급과 수비가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반쪽짜리 전력으로 AS 로마를 상대해야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차전에서 AS 로마가 보여줬던 짧고 빠른 패스를 그대로 재연이라도 한 것처럼 긱스, 캐릭, 플래쳐, 호날두로 이어지는 미드필더 라인은 AS 로마의 파누치와 카세티가 만들어 놓은 약간은 뒤로 쳐진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무너트렸고, 지나치게 수비에 치중했던 로마의 수비진은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고립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로마의 패인은 사실상 호날두 수비에 실패한 카세티와 맨유의 첫 득점 당시에 다소 어이없는 위치까지 튀어나오며 골을 헌납했던 도니 골키퍼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경기였달까요. :)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발렌시아 홈경기 : 에스타디오 메스테야, 53,000 명 입장

발렌시아 1 - 2 첼시

득점 : 헤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 32'
         안드레 셉첸코(첼시) 52'
         마이클 에시앙(첼시) 90'


이 경기는... 못봤습니다. ㅠ_- 인터넷과 TV 양 쪽으로 시청을 했는데, 맨유의 골 퍼레이드에 정신을 뺐겼다고 해야 할까요.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기 직전에 터진 에시앙의 골은 발렌시아를 울리고, 첼시를 웃게하는 그야말로 황금골이었습니다. 발렌시아로서는 패인이라기보다 에시앙의 마지막 슈팅을 막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할만큼 아쉬운 경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로써 EP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챔스리그 4강에 그 이름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리버풀 뿐이네요. 그들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1. BlogIcon iris2000
    2007/04/11 22:27

    정말 충격적인 결과네요;; 경기는 못보고 라디오 뉴스부터 들었는데, 듣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 BlogIcon EPL
      2007/04/12 11:31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이탈리아 언론은 아주 죽을라구 하더군요. 챔스리그에서 이런 점수는 보기 힘든건데 말이죠... -_-a 맨유가 챔스 정상에 오른다면 이 경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고, AS 로마서는 아주 오랫동안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