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325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공격수 호빙요가 영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영어 공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호빙요로서는 남미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으레 겪는 언어 문제를 그 자신도 느끼고 있을 터. 그러나 그는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만큼은 그 어떤 곤란도 겪지 않는다며 축구야말로 전세계적인 언어라고 이야기했다.

호빙요는 "축구는 전세계적인 언어다. 축구를 하는데 있어서 만큼은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뒤 "나와 팀 동료들은 이미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나는 훈련장에서 이따금씩 동료들을 향해 무어라 소리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들은 나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에 머물고 있던 아내와 어린 아들을 영국으로 데리고 온 호빙요는 현재 맨체스터에서 함께 지낼 집을 물색 중에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다수의 남미 선수들은 종종 '날씨가 우중충하다' '비가 싫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만, 그러나 호빙요는 맨체스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고.

"맨체스터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엘라노는 나를 데리고 다니며 도시의 이곳저곳을 보여준다. 맨체스터가 마음에 든다. 아직 영어 수업을 받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집을 구하는대로 시작할 것이다. 6개월 정도면 영어를 내 영어 실력이 갖춰질 것이다." 호빙요의 말이다.

"맨체스터에는 훌륭한 레스토랑과 여가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도시는 아름답다. 게다가, 시 중앙에는 멋진 브라질 레스토랑까지 있다. 내가 단골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곳에 온 뒤부터 사람들은 항상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준다. 다들 친절하다. 이런 사람들의 태도는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들의 친절에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을 하겠다."

리그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각각 첼시와 포츠머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호빙요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3일 새벽 베네수엘라와의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서는 이날의 경기를 SBS 스포츠를 통해 새벽 4시 50분부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