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이 약 2주에 걸친 입단 테스트를 끝으로 베테랑 공격수 디에고 트리스탄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2세의 나이로 과거 스페인 국가대표팀까지 지냈던 트리스탄은 지난 시즌의 종료와 동시에 소속팀이었던 이탈리아 리베르노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한동안 무적신분으로 이적시장을 전전해왔다. 

이로서 트리스탄은 지난 9월 앨런 커비쉴리 감독의 공석을 이어받아 웨스트햄의 사령탑에 오른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의 첫 번째 영입선수로 그 이름을 올렸으며, 또한 딘 애쉬튼 등의 부상으로 생긴 공격라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원으로서 오는 19일 헐 시티전 출격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트리스탄은 이에 대해 "졸라 감독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 많은 골과 좋은 활약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대신하겠다"라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뒤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웨스트햄 팬들에게 내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레벨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그게 바로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5회의 A매치 출전 경험을 갖고 있는 트리스탄은, 그러나 선수생활 동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만 뛰었던 까닭에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선수와의 계약기간 등을 포함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기 계약, 혹은 출전 횟수 등에 따른 수당 지급 등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1. BlogIcon Odlinuf
    2008/10/15 22:37

    ㅋㅋㅋ 아...전 왜 "졸라 감독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를 "감독이 졸라 나를 많이 도와줬다."고 읽었을까요. 재미있는 한글세계. :-)

    • BlogIcon 레이니돌
      2008/10/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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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에는 이런 식으로 농담거리가 되는 선수이름이 많죠.

      최근에 추가된 졸라를 시작으로 안티 니에미, 발레리 보지노프 등... 중계할 때보면 중계, 해설진이 이름을 대충 흐려서 발음하는 선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