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아스널, 미국인 구단주 맞아들이나?
- 2007년 3월 29일

관련글 : 스탠 크롱크, 아스널 지분 9.99% 사들여
- 2007년 4월 6일

MSL(전미 프로축구)의 콜로라도 라피즈, NBL의 덴버 너기츠의 구단주이기도 한 KSE의 스탠 크롱크가 아스널의 지분 11%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6일, 9.99%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에 이어 일주일만에 또다시 추가 1.01%를 매입한 것인데요, 이는 약 26%에 달하는 아스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APME의 대니 피츠먼에게서 사들인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피츠먼은 KSE에 남은 24%의 지분을 팔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스탠 크롱크는 약 30%의 아스널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게다가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듯이 아스널의 자회사인 아스널 브로드밴드가 갖고 있는 약 50%의 지분에 대해서도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니, 이대로 아스널마저 미국인 구단주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KSE의 부회장과 전략마케팅 담당자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벌일 계획은 없다는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아스널은 엄청난 가치를 가진 '브랜드'이며 제휴방식을 통한 투자에는 여전히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P

"항간에 떠돌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우리는 단 한차례도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업 세력권인 미국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더군다나 영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벌일 의도 또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훌륭한 '브랜드'나 마찬가지며 우리는 그들과 제휴하여 사업을 펼치는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스널의 구단주인 피터 힐 우드 역시 입을 열었습니다. 영국 ITV 측에서 KSE에게 지분을 매각하려 하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닌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도 KSE가 도의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KSE 측에게서 그 어떠한 사전 연락이나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KSE와 관련하여) 우리는 혼란을 느끼고 있다. 그(크롱크)의 의중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ITV가 KSE에게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우리의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버렸다. 그렇지만 KSE 측에서는 우리의 지분에 대한 거래를 하기 전에 우리 구단 측에 먼저 이를 알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이것이 바로 그들의 사업방식이다. 그들이 뭘 하려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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