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감독 내준 포츠머스 "선수들은 절대로 안 돼" 입장 표명
2008/10/28 10:50
|
역대 강등팀 뉴스
레드냅 감독이 포츠머스를 등 뒤로 하고 토트넘으로 떠났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많은 축구팬들은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 그리고 실뱅 디스틴과 라사나 디아라 등의 선수 또한 자신들의 예전 감독을 따라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들 4명의 선수는 다들 레드냅 감독 아래에서 그 재능을 꽃 피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츠머스의 피터 스토리 단장은 해리 레드냅 감독을 토트넘에 내어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더라도 팀의 주축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항간의 루머에 대한 포츠머스 서포터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피터 스토리 단장은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선수들이 해리 레드냅 감독을 보고 포츠머스에 입단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게다가, 레드냅 감독은 확실히 거물이기에 그가 떠난 지금 우리 포츠머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알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해 스스로도 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레드냅 감독이 웨스트햄과 이곳에 14년 동안 머물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멋진 경기장과 환상적인 역사를 가진 그런 팀을 지휘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나와 구단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레드냅 감독을 붙잡지 못한 것이다"고 덧붙여 이번 레드냅 감독과의 결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스토리 단장은 그럼에도 해리 레드냅 감독과의 결별은 순전히 감독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었으며, 또한 항간에서 비난하는 것처럼 포츠머스가 결코 돈이 궁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엄연히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감독을 달랑 보상금 몇 푼을 내어놓고 데려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츠머스는 토트넘으로부터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한 보상금으로 50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3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