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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내내 바튼을 따라다닐 '폭행'의 악몽

영국 축구협회가 스티브 베넷 주심의 경기 리포트가 제출되는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조이 바튼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바튼은 뉴캐슬의 승리로 끝난 지난 4일(한국시각)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찔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기에서는 당시 주심을 맡았던 스티브 베넷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그 어떤 징계도 받은 바 없다.

축구협회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주심에게 당시 장면을 보았는지를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만약 그가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번 사건에 대한 판단은 경기를 맡은 주심의 몫이 된다"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아그본라허의 얼굴을 찔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바튼은, 그러나 이것과는 별개로 경기 후반 빌라의 수비수 루크 영에 거친 플레이를 가했다는 이유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바튼은 <뉴캐슬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되려 내가 파울을 당한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공을 갖고 있던 것은 나였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는 악수를 했고, 그게 끝이다. 사람들이 자꾸 과장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밝혀 자신은 결백하다는 뜻을 확실히했다.

뉴캐슬은 이번 사건에 대해 바튼이 불공정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1군 코치인 크리스 휴튼은 인터뷰에서 "바튼이 범한 두 차례의 파울은 모두 다른 선수들이 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것이다. 나는 바튼이 그 어떤 돌출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장에서 바튼의 플레이를 지켜봤지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은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사건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아그본라허는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것은 전적으로 다른 이들이 결정을 내릴 사안이다. 주심과 선심 말이다. 그들이 그것을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것은 그들에게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악동의 재림으로 기록될 지, 혹은 억울함만을 남긴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