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챔스 본선 조별리그 4차전 하이라이트

한국시각으로 지난 4일 새벽 열린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이날의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경기 막판 선심과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된 심판의 판정은 경기가 끝나기 바로 직전에 나왔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리아노 페르니아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려 달려든 직후 선심이 깃발을 흔들며 파울을 지적하자 경기를 담당하던 스웨덴 출신의 마틴 한손 주심이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흥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선심과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지만 한 번 내려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 진 것으로 생각되었던 이날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만들었다.

경기 후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리아노 페르니아는 "누가 보더라도 페널티킥 상황은 아니었다. 제라드가 나에게 뛰어든 것인데 거기에 어떻게 파울이 있을 수 있는가. 선심은 해당 판정이 나온 직후 미안하다고 했지만 페널티킥을 번복하지는 않았다. 우리로서는 커다란 타격을 입은 셈이다"라며 이날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이날의 경기를 승리했다면 조별리그에서 리버풀과의 승점 격차를 벌려놓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했던 순간이었다. 실제로 이날의 판정으로 이득을 본 리버풀의 제라드조차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이 주어질만한 상황이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을 정도.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인터뷰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단 한 번도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은 적 없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승점 3점은 아쉽지만 무승부도 나쁘지는 않다"고 말해 옳지 못한 판정을 내린 심판에 의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비난을 하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판정으로 승점 1점만을 거머쥐며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리버풀과 동류를 이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러나 골득실에서 앞서 D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 BlogIcon comodo
    2008/11/06 12:44

    제라드라는 선수가 가진 이미지에 상당히 실망을 안겨주는 다이빙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