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윌리엄 갈라스가 주장직을 잃게 될 것이며, 또한 오는 23일 새벽(한국시각)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도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21일 보도했다.

갈라스는 하루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주장직을 수행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또한 아스날 선수단에도 문제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호텔에서 선수단을 모아놓고 별도의 정신교육을 실시할 만큼 팀원의 결속을 중요시하는 벵거 감독이 이를 그냥 두고볼 리는 없을 터.

이에 대해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날이 갈라스의 주장 완장을 빼앗을 것이며, 동시에 주말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은 갈라스가 지난 2005년 이른바 '키노 게이트' 파문으로 맨유를 떠난 로이 킨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아스날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어놓지 않고 있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전에서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애쉴리 콜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첼시에서 아스날로 자신의 소속팀을 옮긴 갈라스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약 2년 동안 63경기에 출전하며 8골을 터트린 바 있다.

그는 이외에도 지난 2007년 8월 당초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될 것이 유력했던 아스날의 주장 자리에 올라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또한 크고 작은 경기에서 잇따라 자기 통제를 잃는 등의 행동으로 주장으로서의 자질 시비에도 여러 차례 휘말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