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협회, 뉴캐슬 서포터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
2008/12/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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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세인 미도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월 30일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위해 몸을 푸는 과정에서 이같은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에도 뉴캐슬 서포터들로부터 "미도는 폭탄을 몸에 두르고 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던 미도에게는 상당히 끔찍한 경험이었을 터.
이에 대해 영국 축구협회의 대변인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의 당사자를 찾아내기 위해 구단은 물론 경찰과도 협조해나갈 것이다. 해당 행위자를 찾는 즉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다"라며 인종차별적 행위가 프리미어리그에 발붙일 곳은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이 직접적인 불이익이나 징계를 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마녀 사냥으로 흘러갈 위험이 있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뉴캐슬을 처벌할 것인가? 그들이 원정을 떠난 서포터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라며 상대팀을 옹호한 뒤 "미도를 향해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결정에서다. 이번 일이 무척이나 민감하고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번 일로 뉴캐슬 같은 훌륭한 팀이 압력을 받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한 처벌은 순전히 해당 서포터에서만 그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도에 대해 뉴캐슬 서포터들이 정확히 무어라고 외쳤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영국 언론서는 그것이 반(反)이슬람주의와 테러리스트 등이 주를 이룬 노래였다고 보도해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캐슬은 이번 사태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 대변인의 입을 빌어 "상대팀이나 선수를 향한 그 어떤 류의 공격적인 응원가나 행위도 용인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태를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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