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가레스 배리, 빌라가 챔스 진출하면 잔류?
2008/12/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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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애스턴 빌라
아직 소속팀과의 계약이 18개월 이상 남아있는 배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팀에 잔류한 바 있다. 당시 배리는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가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등 잡음을 빚기도.
배리는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하여 "챔스는 거대한 무대이고 우리는 그 무대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감독과 나는 우리가 이번 시즌 성적표를 받아들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안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과거 리버풀, 아스날 같은 팀과 연결됐던 선수의 과거로 볼 때 '챔스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
실제로 배리는 지난 1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는 아스톤 빌라에 충성을 다하겠다며 비록 한시적이나마 팀에 계속 잔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마틴 오닐 감독은 선수가 계약기간 12개월을 남겨놓고 일정액을 구단 측에 내놓으면 계약이 파기되는 별도의 옵션이 존재한다며 배리의 타 팀 이적 가능성을 굳이 숨기지는 않았다. 오닐 감독은 "배리는 자신의 마지막 1년을 돈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구단주는 재정적인 압박에서 자유롭다"면서도 "어쨌든 선수에게 옵션은 항상 열려있다. 정당한 방법이라면 선수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배리는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빌라 파크에서 활약해왔다. 마틴 오닐 감독은 이런 배리에 대해 지난 여름 약 1800만 파운드, 390억원을 이적료로 책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