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가 시즌 아웃이라니, 설마 WBA의 리그 역전 우승?"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의 공격수 이스마엘 밀러가 지난 리그 경기 중에 당한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8일 있었던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상대팀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와 충돌,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간 밀러는 당초 약 6주 정도 그라운드를 떠나있을 것으로만 예상됐었다.

그러나 WBA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우리에게는 크나큰 손실이다.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밀러의 이번 부상은 선수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다. 그저 밀러의 빠른 회복을 바랄 뿐이다"라며 선수의 이번 부상을 "불운"이라고 표현했다. 밀러는 자신을 진찰한 의사로부터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인대에서 상당한 손상이 발견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1세인 밀러는 무릎 인대의 손상을 회복하는데에만 대략 6~9개월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곧 선수가 이번 시즌을 마감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브레이 감독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이 열리면 지켜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임대로라도 선수 한둘을 데려와야지 않겠나.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알려진 공격수들은 임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빅 클럽의 젊은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새로운 선수를 완전영입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 팬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WBA에는 이스마엘 밀러 이외에도 로만 베드나르, 루크 무어 같은 최전방 자원들이 있지만 이들만으로 시즌을 끌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벌써 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꼴찌에 주저앉아 있는 WBA로서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