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자신이 과거 지휘했던 첼시의 일부 선수들이 이름이나 고액 주급에 걸맞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일삼았노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랜트 감독은 카카에 대한 애정과 니콜라스 아넬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언론서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결코 자신을 경질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랜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TV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경기력은 그 수준이 무척이나 높다.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그들의 주급만큼이나 수준급이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문제를 갖고 있었고, 그런 어린애들이 모인 팀으로는 제대로 된 뭔가를 해낼 수가 없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크 리베를 영입하고 싶었다. 특히나 카카는 절실하게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첼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만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협상을 벌이기는 했지만 영입에는 실패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첼시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1500만 파운드짜리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에 대해서도 "나는 정말 그가 필요하지 않았다. 선수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아넬카에게는 열정이 부족해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카카의 영입에 실패하자 구단이 나름대로의 대체선수라며 영입을 추진, 성사시켰다는 것.

특히나 그는 지난 챔피어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맨유에게 무너진 뒤 자신이 경질을 달한 것에 대해서는 "첼시라고 구단주가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내가 계속 머물길 원했었다"고 말해 언론 보도와는 다르게 자신을 내쫓은 것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아닌 팀 내부의 다른 세력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53세인 그랜트 감독은 지난 여름 첼시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더랜드, 블랙번 등과도 연결되며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 NEWCASTLE
    2008/12/12 12:15

    카카 영입은 좀 힘들다고보는데 ..그랜트..

    열정이 부족한 아넬카가 이번시즌 좋은활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