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지난 2월 15일, 영국의 버킹검에서는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아스널 선수단 및 코칭 스테프들의 만남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이렇게 축구팀이 버킹검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개장식 참석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엘리자베스 2세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사과의 표시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방문 때에는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궁의 한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아스널의 열렬한 팬이라 밝혔다고 합니다. 그것도 약 50년이 넘도록 아스널을 지켜 봤을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하는데요, 당시의 자리에는 스페인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 역시 함께 했었다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 자리에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아스널의 파브레가스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에 상당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점인데요, 후에, 파르베가스는 이를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 뿐더러,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뛰는지도 알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영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팀으로 평가받는 아스널, 이제는 영국의 여왕까지도 그들의 서포터로 두었으니 다음 시즌에서는 기필코 우승컵을 품에 안아야겠죠?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우승팀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고 하는데, 영국서도 매 시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버킹검을 방문하여 여왕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스널이 우승컵을 안고 버킹검으로 향한다면 아마도 여왕의 열렬한 환영을 받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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