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스폰서도 없는 웨스트 브롬위치 "새로운 투자자 모십니다"
2008/12/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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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등팀 뉴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의 제레미 피스 구단주가 새로운 투자자들을 향한 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4년 동안 함께 해왔던 유니폼 스폰서 T-Mobile과의 계약이 만료된 WBA는 한동안 팀의 새로운 투자자들을 모집해왔다. 그러나 T-Mobile과의 계약이 '만료'가 아닌 '해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스폰서를 찾던 WBA의 계획은 이윽고 난관에 부딪혔다.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된 만큼 좀 더 많은 돈을 내놓는 업체를 찾으려 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았던 것.
설상가상으로 WBA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과거 아스톤 빌라의 스폰서이자 자동차 제조업체인 LDV와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 등이 줄줄이 결렬을 선언해 WBA는 현재까지도 선수들의 유니폼을 구단 로고로만 채워놓은채 스폰서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WBA의 제레미 피스 구단주는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지난 여름 WBA와의 중대한 투자 계약을 맺을 업체나 인물이 있는지를 물색했던 바 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구단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할 그런 투자자들의 현실적이고도 현명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WBA는 7월 31일을 끝으로 더이상의 스폰서 계약에 대한 협상을 중단한채 리그에만 몰두해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 이후 팀 운영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하지만 피스 구단주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WBA의 현재 위치는 새로운 투자자를 맞아들이기에 그 어떤 위험도 없을 만큼 확고하다. 나는 현재의 우리팀에 막대하고도 영향력 있는 그런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여 절박한 현재의 심경의 드러냈다.
실제로 WBA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전력보강이 시급하지만 토니 모브레이 감독조차 "임대가 최선이다"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로 재정이 넉넉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군다나 피스 구단주가 적자 경영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WBA는 현재처럼 선수 부족에 허덕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WBA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저녁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