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구단주(38세, 이하 셰이크 만수르)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제치고 영국 축구 최고의 자산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축 구전문지 <포포투>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자산은 무려 150억 파운드.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올해 38세의 만수르 구단주의 자산은 우리나라 돈으로만 무려 28조 9천억원에 이를 정도인 어마어마한 액수다.

당초 유력한 1위 후보로 지목되었던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약 70억 파운드(13조)의 자산을 기록하며 아쉽게 3위에 랭크되었다. 그는 최근에 불어닥친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약 30억 파운드(5조)에 달하는 자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위는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다른 두 명의 구단주와 함께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인도의 철강왕' 라크시미 미탈(125억 파운드)이 차지했다. 국내서는 한준희 해설위원의 말실수를 계기로 축구팬들에게 이미 널리 잘 알려진 인물이다. - 관련검색

한편, 선수로서는 현재 AC 밀란에 임대되어 있는 데이비드 베컴이 38위(1억 2500만 파운드, 2400억원)에 올라 자신의 머니 파워를 뽐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추정 자산 2200만 파운드(423억원)로 78위에 올랐으며,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1400만 파운드(270억원)로 92위를 기록했다.

영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추정 자산만 약 2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00만 파운드 가량의 예술 작품을 포함한 결과다.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영국 축구계 전반에 자산 하락과 거품 붕괴라는 이름의 악재가 불어닥쳤다지만 적어도 이들에게만큼은 먼나라의 이야기였던 셈이다.

이번에 <포포투>에서 발표한 영국 축구계 인사들의 자산 순위는 아래와 같다.

전체 순위
1위 - 셰이크 만수르(맨시티 구단주) - 150억 파운드
2위 - 라크시미 미탈(QPR 공동 구단주) 일가 - 125억 파운드
3위 - 로만 아브라모비치(첼시 구단주) - 70억 파운드
4위 - 조 루이스(토트넘 모회사 회장) - 25억 파운드
5위 - 버니 에클레스톤, 슬라비나 에클레스톤(QPR 공동 구단주) - 24억 파운드
6위 - 스탠리 크롱크(아스날 주주) - 24억 파운드
7위 - 알리셔 우스마노프(아스날 주주) - 15억 파운드
8위 - 그랜트체스터 경, 무어스 일가(에버튼 주주) - 12억 파운드
10위 - 말콤 글레이저, 글레이저 가문(맨유 구단주) - 11억 파운드

선수 순위
1위 - 데이비드 베컴 - 1억 2500만 파운드, 전체 38위
2위 - 마이클 오웬 - 4000만 파운드, 전체 56위
3위 - 웨인 루니 - 3500만 파운드, 전체 61위
4위 - 리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숄 캠벨 - 2800만 파운드, 전체 69위
7위 - 라이언 긱스 - 2300만 파운드, 전체 77위
8위 -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 - 2000만 파운드, 전체 80위
10위 - 스티븐 제라드 - 1900만 파운드, 전체 86위
  1. BlogIcon Dr.지존
    2009/01/08 10:01

    글레이져 가문과 만수르의 차이가 10배가 넘는 군효..

    참.. 어떻게 저 많은 돈을 관리 할꼬..ㅋㅋㅋ

  2. 축구사랑
    2009/01/08 10:13

    인도의 철강왕 호날두가 최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