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이 러시아 제니트의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영입에 대해 "희망적"이라며 상황을 낙관하고 나섰다.

벵거 감독은 올해 27세인 러시아 출신의 플레이메이커가 당장에라도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새로운 선수의 영입에 목이 말라 있는 아스날의 팬들을 위로했다.

"무척이나 희망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고 당장에 오늘 선수를 영입한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우리는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말이다.

이에 대해 영국의 언론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또한 아르샤빈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이와는 별개로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또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는 것에 대해서도 조바심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말로 여유를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아스날과 함께 하고 있는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길 원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로시츠키, 파브레가스, 월컷 같은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두아르도 또한 마찬가지다. 복귀에 2~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테지만 그의 복귀는 우리에게 있어 새로운 영입이나 마찬가지인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르샤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입성을 기다리고 있는 아스날의 서포터들은 현재 그를 A군이라고 칭하며 팀의 정식적인 영입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스날이 아르샤빈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구단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제니트에 내어주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선수의 영입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날은 지난 2000년 프랑스 보르도 소속이던 공격수 실뱅 윌토르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262억 원)를 지출한 바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는 구단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