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링요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에 몇몇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인한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거짓'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최근 포르투갈의 한 방송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벌어진 것인데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무링요 감독과 맨유 사이의 페널티킥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호날두가 '나는 심판의 판정에 관련한 무링요의 심리전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 그의 이러한 술수는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것 아닌가. 무링요는 자신의 실패를 덮기 위하여 매번 다른 핑계를 대고 있으며 우리로서는 AC 밀란과의 경기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벅찰 지경이다.'라고 말하자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은 첼시의 무링요 감독이 호날두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무링요 감독으로서는 호날두에 적잖케 실망했다며 그를 맹비난했습니다.
"만약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것은 분명 거짓이다. 이번 시즌의 몇몇 경기에서 나온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인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챙긴 승점이 얼마인가. 이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호날두는 분명 엄청난 선수이다. 어쩌면 세계 최고일런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이에 대해 올바르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성숙이 필요해보인다. 이런식으로 거짓만을 늘어놓는다면 그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축구선수로는 성장할 수 없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당시에 호날두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수석코치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무링요 감독의 심리전이며 남 헐뜯기라고 말이지요. 무링요를 빗대어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과연 무링요 감독은 어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경기장 바깥에서도 펼쳐지는 맨유와 첼시 사이의 전쟁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그것만큼이나 볼만 합니다. 재밌는 것은, 시즌 중에는 저렇게 서로를 공격하고 헐뜯다가도 시즌이 종료되거나 어느 한 쪽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 서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이지요. 아무튼 선수나 감독이나 다들 참 대단한 사람들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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