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하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겨울 이적시장 동안에 나돌던 자신의 이적설에 직접 종지부를 찍고 나섰다.

영국 출신으로 올해 33세인 하퍼는 그동안 토트넘 핫스퍼와 연결되며 뉴캐슬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 비록 최근에야 조금 나아졌지만 시즌 초중반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는 고메스 골키퍼를 대신할 인물로 하퍼가 낙점, 화이트 하트 레인에 입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캐슬은 지난 1993년부터 팀에 몸담아왔던 하퍼에게 재계약을 제의했고, 이들은 오늘 이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항간에 나돌고 있는 선수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선수와 뉴캐슬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으로 연장됐다.

하퍼는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북동부 출신인 내게 뉴캐슬은 언제나 인생의 일부분이었다. 내 삶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어 기쁘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 수 있어 다시 한 번 기쁘다. 이제서야 온전히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이 무려 19시즌을 보낸 뉴캐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재계약이 현재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는 셰이 기븐의 공백을 대비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환상적인 선방을 펼쳐 국내서는 '기븐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는 기븐은 그동안 하퍼를 제치고 뉴캐슬 넘버1 골키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지켜왔다.

하퍼와 재계약을 이루는데 성공한 뉴캐슬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